한국도로공사 VS KGC 인삼공사
오는 4월 2019-2020 V 리그 폐막을 앞두고 여자배구 각 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직전 시즌 상위권을 기록한 팀들은 현재 예상 외 부진한 기록을 이어가는 상황. 지난 시즌 2위의 한국도로공사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 지에 따라 향후 여자배구 향방오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6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KGC 인삼공사에서 맞붙는다. 2일 오후 기준 팀 순위는 한국도로공사는 5위(승점 21, 7승13패), KGC 인삼공사는 4위(승점 23, 8승12패)를 기록 중이다. 2018-2019 시즌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56, 20승10패로 2위였다. KGC 인삼공사는 6위(승점 21, 6승24패)였다. 한국도로공사의 KGC 인삼공사 상대전적은 55승49패, 시즌전적은 0승4패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5일 GS 칼텍스전에서 3대2로 패배한 데 이어, 30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대패했다. 이들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위해 고군분투한 인물로는, 박정아, 산체스, 하혜진, 최민지, 전새얀 등이다. 단연 ‘에이스’ 박정아를 위주로 경기가 돌아갔다. 박정아는 현재 득점 4위(382), 시간차공격 4위(성공률 56.10)에 올랐다. 문정원은 서브 1위(세트당 0.44)와 수비 2위(세트당 8.92), 리시브 3위(효율 42.51)를 기록 중인 선수다. 임명옥은 수비 1위(세트당 9.63), 이효희는 세트 5위(세트당 8.72) 등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문제는 한국도로공사 공격이 박정아 위주로 흘러간다는 점.
한국도로공사보다 한 계단 위인 KGC 인삼공사의 주요 선수들로는 다음과 같다. 주요 경기마다 득점력을 발휘하는 득점 1위의 디우프(득점 645)다. 디우프의 득점은 2위와 무려 165점이나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디우프는 공격 2위(성공률 41.50)와 시간차공격 3위(성공률 61.76), 후위공격 3위(성공률 39.35)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세트 2위(세트당 9.98)에 오르며 팀을 이끄는 염혜선 , 디그 3위(세트당 5.71)와 리시브 2위(효율 45.71)의 오지영도 있다. 박은진은 속공(성공률 46.02)에 탁월한 선수다. KGC 인삼공사는 지난달 23일(현대건설), 26일(IBK기업은행), 29일(GS칼텍스)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다만 지난 1일 흥국생명전에서는 KGC 인삼공사가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와 KGC 인삼공사와의 순위 차이는 한 계단 뿐이다. 두 팀의 최근 경기 기록, 선수들의 득점력 등에는 큰 차이가 없다. 막상막하 경기가 예상되는 이유다. 다만 현재까지의 경기 상황, 각 선수들의 역량, 팀 플레이 등을 보면 KGC 인삼공사의 승리 가능성이 다소 높다. 한국도로공사가 개인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반면, KGC 인삼공사는 주요 선수들 플레이가 연출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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