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남아프리카가 나이지리아의 머리를 노린다

나이지리아 vs 남아프리카

지난 두 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 예선에서 탈락한 나이지리아는 전 우승팀 카메룬을 상대로 짜릿한 3-2 승리를 거두고 8강전에 진출했다.

나이지리아는 2017년 결승 진출팀이자 개최국, 그리고 우승후보였던 이집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019 배당은 나이지리아에 기울어 있다. 하지만 이들은 대륙에서 가장 우수한 팀조차 이길 수 있음을 증명한 남아프리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쟁점

나이지리아의 공격력 걱정

나이지리아의 공격력은 첫 세 번의 경기에서 단 두 골만 넣으면서 조별리그에서 그다지 강력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카메룬에 3-2 승리를 거두면서 부활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9번 출전해 7골을 터트리며 눈부시게 시작한 오디온 이갈로는 2골을 넣었고, 또 다른 한 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카메룬 전 승리를 견인했다.

이 30세의 선수는 예선전에서 7골을 넣으면서 두 번 대회에 결장한 나이지리아가 AFCON으로 복귀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네 경기에서 세 골을 넣는 등 훌륭한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이갈로와 더불어 아흐메드 무사, 알렉스 이와비가 있는 나이지리아는 공격력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다.

나이지리아가 16강전에서 전 우승국 카메룬을 이겼다. —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가 카메룬 전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뉴스는 주장인 존 오비 미켈이 복귀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 미드필더는 조별예선에서 마다가스카르에 2-0 패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훈련에 복귀했고, 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단단한 수비를 펼칠 수 있는 진정한 플레이메이커가 없다. 미켈은 마다가스카르를 상대로 그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그 자리에 적합하지는 않다.

이 부족으로 인해 이들이 깊숙한 수비를 하며 나이지리아가 달려들 공간을 막아서는 남아프리카의 수비진을 뚫을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단단한 남아프리카의 수비진

남아프리카는 16강전에서 이집트에 1-0 승리를 거두며 전 대륙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들의 재능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는 용맹하게 싸웠고, 이집트가 이들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그 결실을 얻어냈다.

이것은 남아프리카의 대회 내내 계속 되풀이되는 주제였다. 스튜어트 백스터 감독의 지도 아래 남아프리카는 돌파하기 힘들기로 유명했다. 이들은 대회 첫 네 번의 경기에서 단 두 경기만 실점했다.

이들의 전술이 성공한 것을 볼 때, 백스터 감독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과감한 변화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 나이리지라아가 공을 가지고 이들을 무너트리려 시도하는 데에 있어 더욱 편안하게 경기할 것이다.

남아프리카의 공격이 강하지는 않지만 이들은 이집트를 상대로 승리한 선수들이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페르시 타우와 템빈코시 로치가 앞에 나서 반격을 가하게 될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수비는 이번 대회에서 그리 견고하지 않았고, 만약 이들이 남아공을 조심하지 않는다면 실점하게 될지도 모른다.

opacity 0

여기를 클릭하세요
최신 배당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