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2-2 카타르
SBOBET 팬들에게 이번 코파 아메리카 경기는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코파 아메리카 2회 우승팀이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파라과이와 젊고 겁 없는 아시아 챔피언과의 맞대결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라카나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코파 아메리카 하이라이트가 확실히 나왔을까? 일단 확실한 것은 내가 옳았다는 것이다.
경기 하이라이트
코파 아메리카의 배당은 파라과이의 승리를 시사했고, 이번 대회의 대부분도 그것이 옳을 것이라 예상했다.
실제로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의 선수들은 전반 4분만에 선취점을 터트리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미구엘 알미론과 산티아고 아르자멘디아가 이미 슛을 날렸으며 브로노 발데즈의 헤딩은 막히고 말았고, 이후 페드로 미구엘은 브루노 발데즈의 헤딩을 페널티지역 안에서 팔로 막아냈다.
베테랑 오스카 카르도조는 2007년 이후 첫 코파 아메리카 경기에서 파라과이에게 초반에 앞서나갈 수 있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것은 카타르가 대회 첫 경기에서 피하고 싶었던 시작이었으며, 세실리오 도밍게스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두 번째 득점을 만들 뻔하면서 본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을 다소 지연시켰다.
그리고 마침내 아시아의 챔피언 팀의 하산 알 하이도스가 16분에 동점골을 넣을 뻔했지만 골대의 두께로 인해 실패했는데, 점차 이들이 살아날 수 있다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
카르도조의 슛이 실패하고 에르난 페레스의 슛은 골키퍼 사드 알시브에게 막히면서 잠깐의 휴식이 주어졌다.
휴식 전에 카타르는 아시안컵 우승의 주역인 압델라지즈 하팀과 알모에즈 알리가
가티토 페르난데스에게 세이브를 이끌어내며 경기에서 살아나는 조짐이 보였다.
파라과이는 후반전에 두 골 차이로 앞서나갈 뻔했지만 VAR이 파비안 벨부에나의 패스를 받은 데를리스 곤잘레스가 오프사이드라고 판정했다.
하지만 곤잘레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이내 알미론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모서리로 꽂아넣으면서 파라과이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했다.
카타르는 상대의 약점을 시험하기 위해 득점이 필요했다. 이들이 10분 안에 두 골을 넣었을 때 꿈을 꾸는 것 같았을 것이다.
먼저 알리는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첫 득점을 위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슛으로 세계 축구 무대에서 그의 재능을 보일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그 뒤 부알렘 쿠크히가 아크람 아프피프의 스루 패스를 받아 같은 모서리 방향으로 슛을 시도했고, 파라과이는 갑자기 긴장하기 시작했다.
길을 되짚어가던 로드리고 로하스는 사실상 마지막으로 공을 건드렸고 골대에 충돌하기 전에 공을 걷어냈으나 어깨에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카르도조는 마지막에 알 쉬브에게 슛을 날렸지만 두 팀 모두 결승골을 만들 뻔한 데에 불과했다.
완벽하게 흥미로운 무승부 경기였지만 아시안컵 우승팀은 더욱 행복할 것이다. 이 조의 강팀들과 함께 잠정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 승점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주요 지표
36세 27일의 카르도조는 코파 아메리카 경기에서 득점한 세 번째 고령 선수인데,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37세 123일), 페루의 클라우디오 피자로(36세 256일)에 이은 기록이다.
코파 아메리카 2019는 파라과이의 대회 21연속 출전이며 이는 모든 팀들 중 최장 기록이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출전에 실패한 것은 1957년으로 이들이 포기했을 때였다.
카타르는 코파 아메리카 역사상 CONMEBOL 외부 팀 중 9번째 참가팀이자 미주 외 지역의 두 번째 팀이다. (일본, 멕시코, 코스타리카, 미국, 온두라스, 파나마, 자메이카, 아이티)
파라과이는 2015년 4강 진출 이후 33경기에서 단 8승만을 거두었다.
이들은 1953년과 1979년에 이 대회 우승을 거두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과 더불어 이 두 번의 우승은 파라과이의 가장 큰 성취였다.
비록 파라과이가 지난 세 번의 코파 아메리카 중 두 번의 대회에서 적어도 4강에 오르기는 했지만(2011년 결승전, 2015년 준결승) 이들은 이 대회에서 치른 15경기 중 단 한 번만 승리했다. (9승 5패)
이번 경기는 두 팀 간의 첫 대회 맞대결이었다. 이들은 3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 번의 친선경기를 치렀으며 각각 1승을 나눠 가지고 1번의 무승부가 있었다.
다음 일정은?
이 조의 큰 경기가 양 팀을 기다리고 있다.
수요일 밤과 목요일 아침(영국 시간 6월 19, 20일)에 카타르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콜롬비아를 상대하며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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