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0-3 이탈리아
지난 여름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불명예 이후 이탈리아는 계속해서 수모를 당할 생각이 없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하에서 이들은 유로 2020 예선전 J조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년 여름 여러 도시(런던, 암스테르담, 빌바오, 더블린, 글래스고, 부다페스트, 부카레스트, 코펜하겐, 상트페테르부르크, 뮌헨, 바쿠, 로마)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여하려 한다.
그가 부임한 이후 언제나 좋지만은 않았지만 만치니의 지휘 아래 이들은 6연속 무실점 경기를 하고 있으며, 유럽 챔피언인 포르투갈에 지난 9월 1-0으로 패배한 이후 전혀 패하지 않고 있다.
SBOBET 유로 2020 예선전 배당은 확실히 이들의 승리에 기울어져 있었으며, 이들은 아테네에서 승리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핀란드가 보스니아를 상대로 근소한 승리를 거두면서 그리스가 다시 3위로 올라섰다는 유로 2020 예선전 뉴스가 경기 시작 전에 전해졌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이들의 상대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토 레하겔 감독이 그리스를 유로 2004 우승으로 이끈 이후, 그리스 팀은 비록 이들이 15년 전의 팀과 같은 수준은 아닐지라도 치열한 수비진과 전술로 유명했다.
자국 국민들에게 실추된 국가대표팀의 명예를 회복하기 시작한 만치니 감독과 마찬가지로 그리스 감독인 앙헬로스 아나스타시아디스는 그리스가 과거에 종종 사용하곤 했던 수비 지향적인 경기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유사하게 현재 그리스 팀은 젊은 핵심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점유율 기반과 현대적인 경기 스타일(놀랍게도 이들은 거의 위협을 가하지 못하는 전방위 공격수가 없다)을 발휘하려 한다.
이것은 아테네의 열정적인 홈 관중들 앞에서 열린 흥미로운 경기에서 분명히 드러났는데, 만치니 감독은 니콜로 바렐라, 조르지뉴, 마르코 베라티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중원에서 신체적인 힘보다는 테크닉을 선택했다.
이탈리아 팀이 전반전 10분만에 득점을 올리고 3골을 넣은 뒤 경기에서 이기면서 이는 효과를 발휘했다.
먼저 안드레아 벨로티가 왼쪽에서 치고 나오며 공을 돌렸다.
로렌조 인시녜와 페데리코 치에사 모두 공을 잡지 못했지만, 바렐라가 12야드 거리에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만치니 감독이 경기 전에 기회를 잡아 더 많은 득점을 올리라고 요구한 인시녜가 멋지게 회전슛을 성공시키면서 1점은 2점이 되었고, 이탈리아에 영광을 안겼다.
3분 뒤 모든 것이 끝났고, 그리스는 기가 죽고 말았다.
짧은 코너킥이 첼시의 풀백 이메르송 팔미에리에게 향했고, 그의 크로스를 받은 센터백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를 하며 충격적인 득점을 성공시켰다.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가 코스타스 포르투니스의 날카로운 하프 발리슛을 막아낸 것은 마지막 순간이 되어서였다.
그런 컨트롤이었다면 이탈리아는 이들의 리드를 마지막 순간에도 연장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벨로티의 패스를 받은 치에사는 7야드 거리에서 슛을 했는데 득점이 더 수월해 보였다. 바실리스 바르카스는 알레산드로 플로렌치의 멋진 슛을 튕겨낸 뒤 나폴리의 주장 인시녜의 낮은 회전슛을 손으로 쳐냈다.
로마에서는 오는 여름에 유로 2020 개막전이 개최된다. 이탈리아는 분명 그 자리에 있으려 할 것이다.
주요 지표
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는 유럽 예선전 7연승을 거두었다.
이탈리아는 현재 6연속 무실점 경기를 하고 있으며, 이는 1990년에 월드컵 3위를 차지한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20번의 유럽 예선에서 모두 득점했는데, 이는 이탈리아의 신기록이다.
이번 경기는 작년 3월 이후 인시녜가 국가대표팀에서 첫 득점에 성공한 것이었다.
이들은 또한 지난 두 경기에서 전반전에 총 7골을 넣었다. 이는 지난 20번의 경기에서 전반전 득점을 올린 것보다 한 골 많다.
이 두 국가는 1972년 3월 친선경기에서 2-1로 그리스가 유일한 홈 승리를 거둔 뒤 9번 맞대결을 펼쳤다.
그 경기를 포함해 총 이탈리아의 5승과 3번의 무승부가 있었지만 오늘 저녁 전까지 이들이 가장 최근 대회에서 맞붙은 것은 1981년 토리노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경기였다.
다음 일정은?
그리스는 화요일(6월 11일)에 아르메니아와 맞붙는데, 이들의 예선전을 본 궤도에 올리려 한다.
그 경기는 이들이 핀란드를 상대로 다음 시즌(9월 5일) 경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마지막 경기이다.
이탈리아는 다음 주 화요일 토리노에서 보스니아를 상대하는데, 그 뒤 9월 아르메니아와 예선 경기를 다시 치르기 전까지 여름 휴식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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