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 4-3 레스터 시티
만약 이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전형적인 형태로 끝났는지 물어본다면 틀림없이 비웃음을 당할지 모른다. 이 두 팀은 득점력으로 유명한 팀이 아니며, 뼈아픈 패배 후에 이번 경기에서 맞붙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본 사람들은 이 맞대결이 시즌을 통틀어 가장 재미있는 경기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양 팀은 경기와 엠블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들의 열정은 득점에 득점이 이어지며 보상받았다.
디오고 호타는 환상적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극적인 우승으로 이끌었기에 특히 두드러졌다.
이 경기는 2019년 프리미어리그에서 보게 될 경기들 중 단연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고, 이것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행복하다.
경기 하이라이트
몰리뉴에서 관중들이 본 이들의 경기력은 빠르고 끈질겼다. 두 팀은 스스로의 일관성 없는 경기력을 보완하고 환상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면서 속공을 주고받았다.
빠르게 득점이 나왔고, 홈 팬들은 첫 득점이 울버햄튼에서 나왔다는 데에 기뻐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4분에 코너킥을 얻었고, 튼튼한 수비진에 의해 막혀 있었다. 레스터는 속공으로 반격하려 했지만 홈 팀이 공을 빼앗아 슛을 날렸다. 주앙 무티뉴가 크로스를 날렸고 디오고 호타가 이것을 받아 멋지게 슛으로 연결시켰다.
레스터는 동점골을 넣으려고 했고, 불과 1분 뒤 제이미 바디가 루이 파트리시오의 발에서 공을 뺏어내면서 기회를 얻었다. 바디는 곧 홈 팀이 추가 득점을 할 때 전반 5분에 슛을 날리지 못한 것을 후회했을 것이다.
두 번째 득점은 데드볼에서 나왔다. 무티뉴가 왼쪽 코너에서 킥을 했다. 공은 골대 중앙을 향해 날아갔고, 라이언 베넷은 헤딩으로 카스퍼 슈마이켈을 지나가는 득점을 올렸다.
홈 팬들은 열광했지만 원정 팬들은 크게 좌절했다. 울버햄튼 대 레스터의 경기 예측은 원래 레스터의 승리가 유리하다고 봤지만, 이내 역전되었다. 일부 레스터 팬들은 퓌엘 감독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터치라인 밖의 감독을 교체하라는 목소리를 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레스터가 경기를 포기한 것 같지는 않았다. 이들은 가까스로 회복하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반격에 나섰다. 바디와 데마라이 그레이, 리카르도 페레이라가 레스터의 공격을 주도했지만 이들은 루이 파트리시오와 울버햄튼의 수비진에 가로막혔다. 전반전은 울버햄튼이 우세한 채로 끝났다.
휴식 시간 동안 클로드 퓌엘이 팀에 무슨 말을 했든 이들이 다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놀라웠다. 제이미 바디는 47분에 공을 잡고 즉시 그레이에게 패스했다. 이 22세의 선수는 두 수비수의 사이를 가르며 드리블을 했고, 낮게 깔려가는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퓌엘은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이도록 독려했고 레스터는 그대로 시행했다. 그가 알 수 없었던 것은 동점골이 만들어지려 한다는 것이었다. 4분 뒤, 하비 반스는 울버햄튼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았다. 그는 코너 코디를 맞고 굴절된 공을 슛으로 연결시켰다. 레스터에서의 첫 득점을 만드는 데에 그리 나쁜 방법은 아니었다.
SBOBET 프리미어리그를 보는 고객들에게는 이미 충분히 흥미진진한 경기였지만, 울버햄튼은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루벤 네브스는 역공을 하며 호타에게 긴 패스를 완벽하게 이어주었다. 그는 슈마이켈과 1:1 상태에서 낮게 슛을 날리면서 슈마이켈을 압도했다.
이후 뚜렷한 활약이 없으면서 레스터 팬들은 좌절했다. 시계의 마지막 10분이 지나가고 있었고, 퓌엘은 터치라인에서 역동적으로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제임스 메디슨이 후반 87분의 프리킥을 얻어내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그는 페널티 박스를 향해 공을 찼고, 웨스 모건이 두 울버햄튼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벌인 뒤 헤딩슛으로 연결시켰다. 점수는 3-3이었고, 몰리뉴의 모든 관중들은 일어섰다.
경기는 무승부가 불가피해 보였기 때문에 점점 역동성을 잃어갔다. 하지만 라울 히메네스가 경기장을 가로지르는 네브스의 패스를 받았다. 그는 호타에게 공을 넘겨주었고, 포르투갈 U21 선수인 호타는 해트트릭을 위한 슛으로 레스터의 희망을 무너트렸다.
주요 지표
누군가는 이것이 두 반쪽의 경기라고 할 수 있겠으나, 레스터는 54%의 점유율을 보이며 더 긴 공격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16번의 슈팅 시도를 했지만, 울버햄튼은 전반전에 더욱 공격적이었다. 흥미롭게도, 파트리시오와 슈마이켈은 전반전에 세 번의 슛을 막아냈지만 단 1개의 세이브도 올릴 수가 없었다.
레스터는 이제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점 차이로 패배했다. 하지만 레스터의 팬들은 이들의 프랑스인 감독이 이러한 반복을 깨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기뻐해야 할 것이다. 레스터 시티의 이번 경기는 복싱데이에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팀을 생각나게 했다.
레스터에게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다음 일정은?
레스터 시티는 다음 경기에서 리버풀을 만난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와 같은 득점력 있는 공격진들이 있기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허술한 수비는 퓌엘 감독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반면 FA컵에서 슈루즈베리 타운과 FA컵에서 맞붙으며, 이후 몰리뉴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로 인해 울버햄튼은 경기를 이기기 위한 자신감을 잔뜩 얻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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