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vs 흥국생명
GS칼텍스 Kixx가 1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2023-24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GS칼텍스의 열세다. GS칼텍스는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풀 세트 접전 끝에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수세에 몰렸던 4세트 ‘뒤집기’로 만들어낸 대역전승이었다. 흥국생명도 홈에서 도로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다만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활약은 아쉬웠다.
쟁점
4세트 ‘6점 차 뒤집기’ 역전… 봄 배구 속도내는 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2023-24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세트 스코어 3-2(14-25, 25-22, 17-25, 25-23, 15-10)로 꺾었다. 4세트 6점 차까지 뒤졌던 승부를 풀 세트까지 끌고가면서 뒷심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37점을 올린 ‘주포’ 지젤 실바는 5세트 9-9 팽팽한 상황에서 결정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소휘, 유서연도 각각 11점,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4위 IBK기업은행과 승점 격차를 7점(40-33)으로 벌렸다. 4라운드 첫 경기 도로공사전에서 패배한 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GS칼텍스는 정관장, 현대건설에 차례로 무릎을 꿇으며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터 김지원이 부침을 겪으면서 이윤신이 대체 자원으로 투입됐지만, 완벽히 공백을 메울 순 없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전 승리로 고비를 넘기며 ‘봄 배구’에 더 가까워졌다.
흥국생명전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게 된다.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잡고 연승 흐름으로 휴식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연승’ 흥국생명, 옐레나는 ‘울상’… 올 시즌 최악 부진 기록
흥국생명은 지난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세트 스코어 3-1(25-27, 25-23, 25-13, 25-21)로 제압했다. 김연경이 백어택 5개를 포함, 28점을 올린 가운데 토코쿠 레이나가 백어택 3개와 블로킹 2개 포함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흥국생명은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따낸 뒤 3, 4세트를 여유 있게 가져가며 승리를 거뒀다.
이겼지만 웃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옐레나다. 옐레나는 이날 공격 성공률 20%, 8득점에 그치며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다. 옐레나가 올 시즌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옐레나는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야 하는 ‘해결사’다. 그러나 전위에서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 급격하게 흔들리며 우려를 사고 있다. 옐레나의 15일까지 시즌 총 득점은 489점으로, 이보다 낮은 건 정관장의 메가(480점)가 유일하다.
36살의 ‘베테랑’ 김연경이 아직 건재하다지만, 고액 연봉의 외인을 보조 공격수로 둘 순 없는 노릇이다. 계속되는 부진에 팬들도 조금씩 등을 돌리고 있다. 탈출 방법은 하나다. 다시 실력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5승 66패로 GS칼텍스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이하 리그 컵 일정 포함)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GS칼텍스가 앞서고 있다. GS칼텍스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흥국생명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GS칼텍스가 2승 3패, 흥국생명이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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