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s 롯데
KIA 타이거즈가 8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4 KBO리그 8월 셋째 주 주중 3연전의 목요일 경기를 치른다. KIA는 잠실 원정에서 LG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굳혔다. 이우성의 도루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롯데도 부산 홈에서 키움을 1점 차로 물리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전준우가 끝내기 홈런으로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쟁점
‘5연승 도전’ KIA, 투타 조화+실책 최소화로 선두 굳힌다
KIA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의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3이닝 동안 안타 단 1개만을 내준 불펜진의 안정적 피칭이 빛났다. 공격에서는 이우성과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맹활약했다. 이우성은 6회 2사 후 중전 안타와 허를 찌르는 도루, 소크라테스는 4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롯데전에는 에릭 라우어가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 자책점(ERA) 5.40을 기록하고 있는 라우어는 지난 17일 LG전에서 5이닝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맹활약하며 KBO 첫 승을 챙겼다. 라우어는 2022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1승(7패)을 거두는 등 빅리그 통산 120경기(선발 112경기)에 출전해 36승 37패 ERA 4.30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지난 5일 윌 크로우 대체 선수로 KIA에 합류했다.
정규 시즌 우승의 7부 능선을 넘어선 KIA다. 그렇다고 여유를 부릴 상황은 아니다. 잘나갈 때 몸가짐을 신중히 해야 한다. 종종 지적되는 수비 실책을 최소화하면서, LG전에서 보여준 타격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8월 승률, 팀 타율 1위’ 가을 야구 정조준하는 롯데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5-4 승리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이민석의 불안한 출발에도, 타선의 역전과 불펜의 분투를 앞세워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전준우는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5위 SSG와 게임 차를 2경기로 좁히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KIA전에는 김진욱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4승 무패 ERA 4.84를 기록하고 있는 김진욱은 지난 14일 두산전에서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펄펄 날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ERA 6.00으로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9경기에서 2승 무패 ERA 5.87로 2% 아쉬웠다. 7⅔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내주며 제구 난조를 겪었다.
롯데는 8월 팀 타율 1위(0.319), OPS 1위(0.887)로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8월 한 달간 성적도 9승 3패(20일 기준)로 월간 승률 1위에 올라있다. 이 기세를 최대한 길게 이어가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408승 17무 341패로 KIA가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8승 8패로 균형을 이뤘다. KIA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롯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KIA가 4승 1패, 롯데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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