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 사우디 프로리그가 이번 주말에 시작하며, 이번 여름에 영입한 선수들을 생각하면 최근 몇 년보다는 재미있을 것이다.
오일 머니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난 시즌 영입한 것이 경기력 개선의 원동력이 되었음은 사실이다.
알이티하드는 2009년 이후 처음이자 역대 9번째 국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팀으로 이번 시즌에 임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알나스르는 2022-23 시즌 막바지에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이티하드가 우승했다.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이 SBOTOP은 주목해야 할 첫 경기를 살펴볼 것이다.
알라에드 vs 알이티하드
알이티하드의 첫 경기는 월요일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알라에드 전이다. 지표상으로 알이티하드는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차지한 알라에드보다 나은 팀이기에 사우디 프로리그 2023 배당은 전 우승팀이 쾌조의 모습을 보이며 2023-24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티하드는 알라에드와의 맞대결 전적이 압도적인데, 최근 30번의 맞대결에서 18승을 거두었고 알라에드가 알이티하드에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2018년 2-1 승리였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시즌에 리그 더블을 달성하지 못했다. 알이티하드는 리그 첫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지난 2월에는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모하메드 푸자이르와 카림 엘 베르카위가 알라에드를 다시 한 번 이끌 것이다. 지난 시즌 이들은 20골을 합작했기에 이번에도 알이티하드의 수비진을 무너트리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다.
알 이티하드에서 주의해야 하는 또 한 명의 선수는 훌리오 타바레스다. 카보베르데의 이 공격수는 알라에드의 공격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난 시즌 5도움으로 팀을 이끄는 등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있다.
카림 벤제마는 알이티하드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며, 알려진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인다. 2022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 선수는 이미 이티하드에서 치른 4경기에서 3골을 넣었으며, 팀을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8강으로 이끌었다.
월요일은 파비뉴의 고대했던 데뷔전이 될 수도 있는데, 그는 지난 주 5,130만 달러에 이적했다. 리버풀 소속이었던 이 선수는 2026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드필드에서 은골로 캉테와 함께 출전할 것이다.
알아힐 vs 알하젬
다음으로 기대할 만한 개막전은 알아힐과 알하젬 전인데, 두 팀은 사우디 프로리그에 새로 승격했다.
알아힐은 지난 시즌 디비전1에서 우승했고 알하젬은 2위를 차지했는데, 이들이 2023-24 시즌이 끝난 뒤에도 1부리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하지만 만약 어떤 팀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지 진지하게 묻는다면 이번 여름에 움직임을 보인 알아힐일 것이다.
알아힐은 리야드 마레즈, 호베르투 피르미누, 알랑 생막시맹을 영입하며 공격이 확연히 강해졌으며, 에두아르 멘디가 골대를 지킬 것이다. 에그지얀 알리오스키는 얼마 전만 해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의 스타로 활약했다.
반면 알하젬에서 주목할 만한 영입은 풀백 야지드 알바크르인데, 그는 2021년부터 알타아원 소속으로 있었다. 두 팀을 놓고 보면 선수들의 재능에 큰 차이가 있기에 알아힐이 이 경기에서는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에티파크 vs 알나스르
알에티파크와 알나스르 간의 개막전이 가장 흥미진진할 것인데, 이 경기는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두 팀은 이적과 관련해 사우디 프로리그 2023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해 왔다. 홈 팀인 알에티파크는 리버풀의 아이콘 스티븐 제라드를 새 감독을 선임했으며, 이후 조던 헨더슨을 영입했고 리옹에서 무사 뎀벨레도 데려왔다.
제라드와 헨더슨은 리버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헨더슨이 제라드에게서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두 미드필더 모두 안필드에서 검증된 우승 청부사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 동료 일부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중 한 명은 사디오 마네인데, 알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격동의 시즌을 보낸 이 세네갈 출신 공격수는 전투 태세를 갖추고 이 팀에 합류했다.
알나스르는 알렉스 텔레스, 세코 포파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도 영입했는데, 그로 인해 이들은 다시 한 번 우승후보의 자질을 갖추었다. 하지만 알에티파크에 초점을 맞추기 전에 알나스르는 내일 알쇼르타를 상대하는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성공을 거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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