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유나이티드 vs 첼시
두 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것은 어떤 프리미어리그 팀에게든 좋은 출발이지만, 일요일 엘란드 로드에서 열리는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한 팀은 이들의 성과에 매우 기뻐할 것이다.
울버햄튼을 꺾고 지난 토요일에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리즈는 긍정적인 기반을 닦았는데, 특히 이들이 지난 시즌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1부 잔류를 확정지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첼시는 종종 까다로운 원정 상대인 에버턴을 상대로 개막 주말에 승리한 것을 기뻐하겟지만, 지난 일요일 홈에서 토트넘에 무승부를 거둔 것은 마지막 순간까지 리드를 잡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패배와도 같이 느껴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요일 티타임 경기에서는 미국 출신 감독과 독일 출신 감독 중 누가 웃을 수 있을까?
쟁점
사실 지난 경기에서 승기를 놓친 것은 첼시만이 아니었는데, 리즈는 사우샘프턴 전에서 동점이 되기 전까지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주된 걱정거리는 만약 핵심 공격수인 패트릭 뱀포드가 없다면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여부다. 뱀포드는 부상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고, 그가 이전 시즌에 팀을 9위까지 올려놓는 데에 도움을 주었기에 더욱 절실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다른 최고 기량의 두 선수인 하피냐와 칼빈 필립스는 이번 여름에 새로운 소속팀으로 떠나는데, 그렇다면 이들은 2600만 파운드에 영입한 로드리고가 새 시즌의 첫 두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했음에도 뱀포드의 공백을 감당할 여유는 없을 것이다.
첼시는 지난 주말 해리 케인이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넣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경기 결과는 득점 본능이 부족하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며, 지금까지 본 증거에 의하면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는 지난 시즌의 기여도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하더라도 교체되어야 할 것이다.
라힘 스털링이라는 진정한 득점원이 있기는 하지만 그의 최고 포지션은 온전한 의미의 중앙 공격수는 아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금부터 이적시장이 끝날 대까지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이들은 2년 전 FA컵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연결되어 있으며, 더 나아가 인테르 밀란에서 고평가되는 미드필더 세사레 카사데이와의 계약 경쟁에서 거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보도되고 있다. 팀은 이번 주 이 19세 선수와의 계약을 완료하려 하고 있다.
이들의 제안은 두 번 거절당했는데, 세 번째 제안은 1200만 파운드에 계약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엘란드 로드 원정 경기에 때맞춰 새로운 공격수를 확보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것이 제시 마치 감독의 리즈에게 런던 서부팀을 상대로 드문 프리미어리그 2022 하이라이트를 창출할 기회를 줄 수 있을까?
전적
역사적으로 리즈가 첼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한 경우는 많은데, 2003년에 시작한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시대를 포함하더라도 요크셔 팀은 맞대결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리즈는 39승, 첼시는 37승, 무승부는 30번이었다.
하지만 리즈는 19년 동안 런던 서부의 팀을 상대로 이기지 못했다.
정확히는 2002년 12월 28일로, 당시 조나단 우드게이트와 젊은 제임스 밀너가 득점하면서 엘란드 로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역설적이게도, 이 이름들은 동료 기자가 독자들에게 상기시켰던 훌륭한 호주 대표 선수들이 리즈에 있었던 시절을 떠울리게 한다.
해리 케웰이나 마크 비두카와 같은 선수들을 이번 주말에 부를 수 있다면 리즈 팬들은 얼마나 좋아할까?
사실 그 경기는 20년의 기간 동안 첼시를 상대한 최근 9경기 중 유일한 승리로 남아 있다.
지난 시즌 첼시는 요크셔 팀을 상대로 더블을 기록했는데, 당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조르지뉴가 마지막 순간에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그날 오후 두 번째 골을 기록해 5골이 터진 흥미진진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의 이 맞대결은 첼시가 3-0으로 멀찍이 달아났는데,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루카쿠가 득점했다.
이미 한 골 차이로 뒤쳐진 상황에서 댄 제임스가 전반전 중간에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리즈는 변명조차 할 수 없었다.
두 팀의 역대 첫 맞대결은 1927년 12월 전 디비전 2였는데, 리즈가 홈에서 5-0 승리를 거두었다.
두 팀의 가장 유명했던 경기는 1970년 FA컵 결승전이었다.
웸블리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첼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재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믹 존스가 리즈에 전반전 리드를 안긴 뒤 피터 오스굿이 12분을 남겨놓고 동점골을 넣었으며 데이비드 웹이 연장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1912년 이후 처음으로 재경기가 필요했던 FA컵 경기였으며, 28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국 TV를 시청했다. 이는 1966년 월드컵 결승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영국 시청자가 본 스포츠 중계였다.
베팅 팁
SBOTOP 프리미어리그 2022 배당은 첼시의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지만, 지난 시즌의 이 경기보다는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어느 쪽이 되든 엘란드 로드에서 두 팀은 득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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