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4경기만 승리’ 브렌트포드 vs ‘2연승’ 맨시티… 승자는 누구

브렌트포드 vs 맨체스터 시티

브렌트포드 FC가 1월 15일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브렌트포드는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리그 순위를 10위(승점 27)까지 끌어올렸다. 맨시티도 홈에서 웨스트햄을 대파하고 2연승을 달리며 6위(승점 34)를 기록했다. 다만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는 좋았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쟁점

‘음뵈모 해트트릭’ 브렌트포드, 사우샘프턴전 대승

브렌트포드는 지난 5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EPL 20라운드 사우샘프턴 FC과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6분 만에 케빈 샤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브렌트포드는 후반전에만 4골을 몰아치며 사우샘프턴을 완파했다. 특히 브라이언 음뵈모는 후반 17분 페널티킥 득점과 추가 시간 멀티골을 엮어 해트트릭을 완성, 팀 승리 주역이 됐다. 후반 30분 킨 루이스 포터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팀 승리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브렌트포드는 이날 승리로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다만 클린 시트를 달성했음에도 골키퍼 마크 플레켄의 경기력은 과제로 남았다. 올 시즌 플레켄은 슈팅 후 xG +/- 지표에서 예상보다 7골을 더 실점하며 EPL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막을 수 있는데 못 막은 골이 7골이나 된다는 것이다. 이는 두 번째로 낮은 샘 존스톤(4골)보다 3골이나 많다. 브렌트포드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새 골키퍼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기운에 취하기엔 갈 길이 멀다 사우샘프턴은 EPL 최하위 팀이다. 이 정도 약팀은 편하게 잡아야 한다.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긴 셈이다. 정중동하면서 균형을 잡을 때다.

맨시티, 웨스트햄전 대승… 과르디올라는 ‘불만족’

맨시티는 지난 5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20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전반 10분 블라디미르 쿠팔의 자책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전반 42분 엘링 홀란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0분 홀란이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13분 필 포든의 쐐기골까지 더해 웨스트햄을 완파했다. 다만 후반 26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클린시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맨시티는 이번 승리로 2연승 및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홀란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개막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던 맨시티는 이후 4연패와 2경기 연속 무승부(1승 1무)에 빠지며 7위까지 추락하는 위기를 겪었지만, 다시 2연승을 달리며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승리(2-0)에 이어 웨스트햄전까지 2연승을 따내며 선두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예전의 맨시티 경기 방식이 아니”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승리에 들뜨기보다는 내부 분위기 단속에 나선 모습이다. 명장의 눈높이는 다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7승 2무 12패로 브렌트포드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브렌트포드가 2승 3패로 밀리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준수하다. 맨시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1무 3팰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브렌트포드가 1승 1무 3패, 맨시티가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