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서울, 전북과 ‘파이널 A’ 진출 놓고 단판승부… 누가 웃을까

서울 vs 전북

FC서울이 10월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2023 K리그1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무 1패로 서울의 열세다. 서울은 수원과 승패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했다. 다만 기성용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다음 경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전북은 대구에 2점 차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리그 경기에서도 태국 팀에 패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쟁점

서울, 홈에서 ‘전북 징크스’ 깨고 파이널 A 합류 확정할까

서울은 지난달 30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시즌 11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 수원의 공세를 뚫고 점유율을 높여가던 서울은 이렇다 할 위협적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27분 김신진의 반칙으로 페널티 골을 내준 서울은 8분 뒤 아크 정면에서 기성용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수원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은 추가 시간 8분이 주어지자 비욘존슨과 이시영을 투입, 역전골을 노렸지만 반전은 없었다.

서울은 리그에서 전북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19경기에서 5승 14패에 그치며, 2할이 조금 넘는 승률(0.208)을 보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파이널 A 사수를 위해서라도 전북은 서울 입장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경쟁팀인 인천(38득점), 전북(37득점)보다 다득점에서 크게 앞서고 있기(55득점) 때문에 전북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 A 진출이 가능하다. 현재 파이널 A 확정팀은 울산, 포항, 광주, 대구 4곳이다.

김진규 감독 대행이 부임한 뒤 서울은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일류첸코, 최철원 등 공수에서 존재감을 잃었던 선수들이 화려하게 부활하며 기존 멤버들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시즌 성패를 가를 최후의 라운드가 서울을 기다리고 있다.

K리그 1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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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이어 ACL서도 ‘패, 패’… 위기의 전북, 마지막 반전 노린다

전북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대구FC에 1-3으로 패했다. 전북이 홈에서 대구에 패한 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전반 킥오프 15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6분 뒤 추가골까지 내주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전북은 전반 17분 보아텡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보아텡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그러나 후반 12분 대구 선제골의 주인공인 고재현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분위기를 내줬다.

전북은 지난 4일 ACL 조별 리그 F조 2차전 방콕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전반 19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전북은 7분 뒤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13분 수비수 안현범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위기를 자초했다. 후반 37분 웰렌 모타에게 추가 골을 허용한 전북은 6분 뒤 문선민이 추격 골을 터뜨렸지만,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북은 서울전에서 패할 경우 창단 첫 파이널 B 합류를 확정한다. 서울과 비겨도 경쟁팀 인천이 울산을 상대로 승점을 확보한다면 파이널 B행을 피할 수 없다. 즉, 승리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리그와 ACL 둘 다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 아시안게임 선수 차출 여파를 무시할 수 없다. 팬들도, 선수도, 감독도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3승 28무 39패로 서울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3무 2패로 서울이 밀리고 있다. 서울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무 2패로 좋지 않다. 전북의 최근 원정 5경기(이하 ACL 일정 포함) 성적도 1승 1무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서울이 2승 2무 1패, 전북이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베팅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