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vs 전북
강원FC가 7월 26일 강릉 종합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2024 K리그1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으로 강원의 절대적 우세다. 강원은 홈에서 제주를 4점 차로 완파하며 3위로 도약했다. ‘고교생 프로’ 양민혁이 K리그 최연소 멀티골(2골)의 주인공이 되며 대승에 발판을 놨다. 전북도 홈에서 울산을 2점 차로 제압하며 강등권 탈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신입생 안드리고가 팀 2골에 모두 관여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쟁점
양민혁 멀티골, 코바체비치 데뷔 골… 온 우주가 돕는 강원
강원은 지난 20일 홈에서 K리그1 24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상헌과 코바체비치를 최전방에 배치하며 제주 수비진을 압박한 강원은 전반 14분 이상헌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제주는 후반 김정민, 유리 조나탄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1분 황문기의 크로스를 양민혁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포항을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새 용병 코바체비치의 활약도 빛났지만, 양민혁이 절정의 폼을 선보이며 왜 자신이 ‘K리그 최고 유망주’인지 증명했다. 코바체비치도 승리 뒤 인터뷰에서 “양민혁 나이에 이토록 잘하는 선수는 유럽에서도 흔치 않다”며 “베테랑처럼 공을 찬다”고 극찬했다. 양민혁은 24라운드까지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야고의 대체자로 영입한 코바체비치도 K리그 첫 경기부터 데뷔 골을 터뜨리며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양민혁이란 걸출한 공격수를 발굴한 데 이어 이적 시장에서도 승자가 된 셈. 온 우주가 강원을 돕고 있다.
김두현 “어느 상대 만나도 할 수 있다는 DNA가 깨어났다”
전북은 지난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HD FC를 2-0으로 꺾었다. 원정팀 울산의 수비 라인을 뚫는데 애를 먹으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이어 후반 33분 안드리고의 크로스를 받은 티아고가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안드리고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김천전 완패(0-4)의 아픔을 씻어내는 통쾌한 승리였다. 무엇보다 라이벌 매치인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게 고무적이다. 전북은 지난해 6월 이후 울산전에서 6경기(2무 4패)째 승리가 없었다. 안드리고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영입 발표 하루 만에 데뷔전을 소화한 안드리고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사실상 팀을 멱살 캐리했다. 티아고도 1골을 추가하며 최근 6경기 5골에 빛나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김두현 감독은 울산전 승리 이후 “싸울 힘이 있다고 느꼈다”며 “어느 상대를 만나도 할 수 있다는 DNA가 깨어났다”고 자평했다. 전북이 오랜 부진을 딛고 깨어날 준비를 마쳤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8승 4무 15패로 강원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강원이 앞서고 있다. 강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전북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이하 FA컵 일정)은 1무 4패로 크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강원이 3승 1무 1패, 전북이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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