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흐타르 vs 뮌헨
FC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12월 11일 펠틴스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샤흐타르는 에인트호번과의 페이즈 5차전에서 막판 대량 실점으로 역전패하며 다잡은 승리를 내줬다. 드미트로 리즈니크가 엄청난 선방쇼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활약에 빛이 바랬다. 뮌헨은 홈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1점 차로 제압, 8위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민재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쟁점
‘통한의 8분’ 다 잡은 승리 놓친 샤흐타르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지난 28일 네덜란드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다닐로 시칸, 올렉산드르 주브코프의 골로 리드를 잡은 샤흐타르는 종료 10여분을 앞두고 말릭 틸만과 리카르도 페피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유효 슈팅 3개를 모두 득점으로 잇는 날카로움을 선보였지만,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땅을 쳤다.
리즈니크만 고생한 경기였다. 리즈니크는 이날 무려 15번의 선방을 따내며 챔스 최다 선방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샤흐타르는 슈팅, 유효 슈팅, 볼 점유율 등 모든 공격 지표에서 밀리며 PSV에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 69분까지 PSV를 2-0으로 리드하며 에레디비지에의 거함을 격침하는 듯했다. 마리노 푸시치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패배”라며 고개를 저었다.
자국 리그에서 3위로 순항 중이지만, 챔스에선 1승 1무 3패로 신통치 않은 샤흐타르다. 순위도 26위까지 주저앉았다. 샤흐타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챔스 홈 경기를 분데스리가 샬케 04 경기장에서 치르고 있다. 홈 팬들의 직접적 응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강팀 뮌헨을 만난다. 실력만큼 정신력이 절실한 경기다.
‘김민재가 다했다’ PSG 꺾은 뮌헨, 16강 안착 정조준
뮌헨은 지난 27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괴물’ 김민재가 엄청난 수비로 PSG 공격진을 잠재운 것은 물론 전반 38분 직접 골까지 만들며 맹활약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홈 33경기 무패와 공식전 7연승 및 무실점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챔스 홈 33경기 무패는 2009~2020년 FC 바르셀로나가 세운 기록과 타이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팀 모두가 하나 돼 만든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결승골을 터뜨린 김민재에 대해 “최고의 수비수, 그 이상 할 말이 없다”는 극찬을 남겼다. 올 시즌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뮌헨의 무실점 행진을 이끌고 있다. 뮌헨은 29일까지 리그 11경기에서 단 7골만을 허용, 최소 실점 1위에 올라있다. 공격에서도 해리 케인이 11경기 14골 5도움으로 득점 1위, 도움 2위를 달리며 리그를 맹폭 중이다.
현재 유럽 리그에서 뮌헨만큼 공수에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팀은 많지 않다. 콩파니 감독은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 승리하는 게 우리 목표”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강고했다. 뮌헨은 샤흐타르를 꺾고 8위권에 진입, 16강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1무 1패로 샤흐타르의 열세다.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홈에서 0-0 무승부, 뮌헨 홈에서 0-7 대패를 기록했다. 샤흐타르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매우 좋다. 뮌헨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1무 1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샤흐타르가 4승 1패, 뮌헨이 5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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