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시티의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온다

맨체스터 시티 vs 인테르 밀란

2022-23 축구 시즌은 토요일 밤 튀르키예에서 절정에 이르며, 역사가 쓰이려 한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스탄불에서 이탈리아의 인테르 밀란을 꺾고 확실한 우승후보로 등극한다면 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본받아 축구의 ‘성배’를 획득한 두 번째 잉글랜드 팀이 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의 3관왕이다.

결승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언론은 그런 업적과 순위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국가 소유의 억만장자 맨시티가 24년 전 청소년 팀의 절반과 함께 그런 위치에 오른 팀과는 다르다고 주장하겠지만, 다른 측면에서 충분히 비견될 만하다.

이제 문제는 이들이 마지막 걸음을 옮기면서 화려하게 이 업적을 이룬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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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8강과 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치는 것을 본 사람이라면 이미 많은 챔피언스리그 하이라이트가 만들어졌고, 이번 경기에서 기다리는 팀보다 힘든 상대를 마주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유력한 우승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세리에A를 3위로 마치고 FC 포르투, 벤피카, 도시 라이벌 AC 밀란을 꺾고 여기에 오른 인테르를 상대로 승리하려면 계속해서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 팀들은 보통 맨시티가 지금까지 상대했던 것보다 낮은 수준의 상대였다.

맨시티의 수비수 카일 워커는 이번 주에 1999년 맨유의 업적을 본받고 싶다는 열망을 밝혔으며, 이번 시즌에 홈과 원정에서 확실히 쉽게 많은 팀들을 꺾은 재능과 성향이 이 열망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들은 결승전에서 거의 전력을 다할 수 있을 것인데, 지난 주말 FA컵 결승전 당시 벤치를 봤을 때 이들의 뎁스는 인상적이었다.

자국 팀을 지지하는 이탈리아 언론조차 인테르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팀이 역사를 쓰지 못하게 하려면 상당한 활약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선수들은 이 맞대결을 주목할 것이며, 이들이 공격적으로 위협이 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견고한 수비를 구축함으로써 맨시티에게 쉬운 상대가 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인자기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나 맨시티 소속이었던 에딘 제코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함께 공격에 배치할 것이다. 또 한 명의 전 맨유 선수인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밀란을 상대로 준결승에서 승리할 때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미드필더 자리를 다시 차지하려 하고 있지만,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는 취약한 선수가 아니다.

지난 달 피오렌티나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은 다양한 이유를 말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