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LG
두산 베어스가 10월 1일 잠실 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3 KBO리그 9월 마지막 주~10월 첫째 주 주말 3연전의 일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9패로 두산의 열세다. 두산은 선발 김동주와 불펜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3-1로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연패 숫자가 3으로 늘었지만 NC의 패배로 매직 넘버를 ‘6’에서 ‘5’로 줄였다.
쟁점
‘최근 10경기 9승’ 무서운 뒷심 두산, ‘4위 굳히기’ 나선다
두산은 30일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3-1로 이틀 연속 승전보를 전했다. 3회 초 박해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두산은 4회 말 양석환이 1점포로 맞불을 놨다. 5회 말 2사 1, 3루에서 LG 박명근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한 두산은 8회 김재호가 1타점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3승(5패)을 수확했다.
LG전에는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 자책점(ERA) 2.29로 역투하고 있는 알칸타라는 지난 23일 NC전에서 박민우의 타구에 손목 부위를 맞고 조기 교체됐다.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라 등판이 결정됐다. LG를 상대로는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2승 7패 ERA 4.98로 좋지 않았다. 피홈런도 NC전(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긴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쓸어담으며 ‘가을 야구’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과연 뚝심의 두산이다.
‘3연패’ LG, 그럼에도 끄떡 없는 29년 만의 대권가도
LG는 이날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졌지만, 같은 날 3위 NC가 삼성에 패하며 자력 우승이 가능한 매직 넘버를 6에서 5로 줄이고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두산 3연전에 앞서 “생각한 것 중에서 올 시즌 70% 정도 구현됐다고 생각한다”며 “70%면 엄청난 성공이다. 감독이 생각한 것에서 50%만 되더라도 성공”이라고 올 시즌을 복기했다.
두산전에는 이지강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1승 3패 2홀드 ERA 3.52를 기록하고 있는 이지강은 지난 27일 KT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산을 상대로는 통산 2경기에 출장해 승패 없이 ERA 4.76으로 다소 부진했다. 역대 일요일 경기 성적도 2경기에서 1패 ERA 4.91로 좋지 않았다.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압도적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인 LG다. 30일까지 2위 KT와 게임 차는 7경기. 29년만의 우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82승 21무 342패로 두산이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5패로 두산의 압도적 열세다. 두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L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두산이 2승 1무 2패, LG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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